국내 증시가 이틀째 급등하면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피시장에 이틀 연속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14일 증권선물거래소는 선물가격 급등으로 코스닥시장은 오전 9시6분, 유가증권시장은 5분 후인 9시 11분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5분 간 정지했다고 밝혔다.
사이드카는 선물가격이 전일종가 대비 5%(코스피), 6%(코스닥) 이상 변동해 1분 간 지속할 때 발동하며 발동 시점부터 프로그램 매매 호가의 효력이 5분 간 정지된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는 올 들어 각각 7번째, 9번째 사이드카가 발동했고 이달 들어서만 3번째와 5번째 사이드카 조치가 내려졌다.
특히 사이드카가 양 시장에서 이틀 연속 발동한 것은 선물가격 변동 기준이 전일종가 대비 4%에서 지금처럼 바뀐 2001년 5월 이후 처음이다.
고현실 기자 okko@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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