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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국외증권 직접투자 ‘뚝’

등록 2008-10-14 18:50

3분기 42% 줄어 중국은 83% 감소
전 세계 주식시장의 침체와 불안이 이어지면서 국내 기업이나 개인의 국외 유가증권 직접투자가 많이 줄어들었다.

14일 증권예탁결제원이 집계한 올해 3분기 개인투자자와 일반 법인들의 결제내역을 보면, 국외에서 주식이나 채권 등 외화증권에 직접 투자한 금액이 10억6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줄었다. 지역별로는 중국시장에 대한 직접 투자액이 2천만달러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억2100만달러보다 무려 83.5% 감소했으며, 홍콩시장 직접투자액도 3억5천만달러에서 2억100만달러로 줄었다. 유럽과 일본시장 직접 투자액 역시 3억3900만달러와 1억1400만달러로 각각 51.8%, 58.7%씩 줄었다.

반면에 미국시장 투자액은 3억7300만달러로 37.1% 증가했는데, 미국 금융회사 주식들이 폭락하자 이를 사려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데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이정연 기자 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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