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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10.16 10:16 수정 : 2008.10.16 10:16

경기침체의 공포가 점차 가시화되면서 미국 증시가 급락하자 코스피지수가 1,260선까지 추락했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8.97포인트(5.89%) 하락한 1,261.3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미국 증시의 급락 소식에 전날보다 81.90포인트(6.11%) 내린 1,258.38으로 출발한 후 개인의 매수로 낙폭이 축소됐다.

오전 9시6분에는 선물가격의 급락으로 5분간 유가증권시장의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을 정지하는 사이드카가 올해 들어 8번째, 이달 들어서만 4번째로 발동됐다.

외국인은 이틀째 `팔자'에 나서 2천199억 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도 821억 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으나 개인은 2천851억 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735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철강.금속(-9.36%), 은행(-9.06%), 운수장비(-8.60%), 금융(-7.97%), 기계(-7.52%), 건설(-6.37%) 등을 중심으로 모든 업종이 내리고 있다.

금융위기의 실물경제로 전이되면서 실물경기의 척도인 한국철강(-10.69%), 포스코(-10.01%), 현대제철(-9.19%), 현대하이스코(-8.09%), 고려아연(-7.88%) 등 철강과 금속 관련주가 폭락하고 있다.


미국의 구제금융안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고개를 들면서 KB금융(-10.98%), 신한지주(-7.57%), 우리금융(-8.88%) 등 대형 은행주도 모두 하락하고 있다.

이밖에 삼성전자(-4.57%), 한국전력(-6.06%), 현대중공업(-9.84%), LG전자(-5.19%), 현대차(-8.17%) 등 업종 대표주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반면, 경기 방어주인 SK텔레콤은 급락장 속에서도 0.23%의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57개 종목만이 오르고 있으며 하한가 3개 포함 729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이봉석 기자 anfour@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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