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연저점 경신…외국인 나흘째 매도공세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 덕분에 증시가 나흘 만에 반등했다. 하지만, 정부의 국제금융시장 불안 극복 방안은 별다른 힘을 쓰지 못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96포인트(2.28%) 오른 1,207.63에 마감됐다.
이날 지수는 15.23포인트(1.29%) 오른 1,195.90으로 출발한 뒤 장 초반 1,208선까지 올랐다가 하락 반전해 1,149선까지 떨어졌고, 연중 저점을 경신했다.
오후 들어 프로그램 매수 강도가 커지면서 지수가 다시 1,207선까지 오르는 등 크게 출렁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과 개인은 3천471억원, 617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나흘 연속 순매도했고, 개인은 나흘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기관은 프로그램 매수를 중심으로 3천975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바차익 모두 매수 우위로 6천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19일 9천736억원의 순매수 이후 한 달 여만에 최대 규모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8.19%), 철강.금속(7.23%), 건설업(5.91%), 전기가스업(4.30%) 등 상승 업종이 우세했다. 반면 조선, 해운주가 포함된 운수창고(-1.79%), 증권(-1.05%) 등은 하락했다. 지급 보증 등 정부 정책으로 KB금융(2.76%), 신한지주(5.34%), 우리금융(1.01%), 외환은행(3.33%), 하나금융지주(8.37%) 등 은행주와 건설업계 지원에 대한 기대로 현대건설(6.23%), 대우건설(4.91%), GS건설(8.46%), 서광건설(상한가), 남광토건(상한가), 현대산업(12.14%) 등 건설주가 일제히 강세였다. POSCO는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8.94% 올랐으며 현대차와 기아차는 실적 기대로 12.04%, 7.35% 급등했다. 이날 3분기 실적을 공개한 대림산업, 삼성테크윈, LG전자도 동반 강세였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한진중공업 등 조선주는 약세를 면치 못하며 일제히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외국계 증권사의 혹평에 하한가로 추락했고, 동양제철화학도 외국인 매도 속에 6.52% 내렸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40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6개를 비롯해 402개 종목이 내렸다. 대우증권 조재훈 투자분석부장은 "실물경기 침체에 따른 개별 기업들의 실적 둔화, 지속 기간이 우려로 남아있다"며 "변동성이 큰 장세가 지속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8.19%), 철강.금속(7.23%), 건설업(5.91%), 전기가스업(4.30%) 등 상승 업종이 우세했다. 반면 조선, 해운주가 포함된 운수창고(-1.79%), 증권(-1.05%) 등은 하락했다. 지급 보증 등 정부 정책으로 KB금융(2.76%), 신한지주(5.34%), 우리금융(1.01%), 외환은행(3.33%), 하나금융지주(8.37%) 등 은행주와 건설업계 지원에 대한 기대로 현대건설(6.23%), 대우건설(4.91%), GS건설(8.46%), 서광건설(상한가), 남광토건(상한가), 현대산업(12.14%) 등 건설주가 일제히 강세였다. POSCO는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8.94% 올랐으며 현대차와 기아차는 실적 기대로 12.04%, 7.35% 급등했다. 이날 3분기 실적을 공개한 대림산업, 삼성테크윈, LG전자도 동반 강세였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한진중공업 등 조선주는 약세를 면치 못하며 일제히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외국계 증권사의 혹평에 하한가로 추락했고, 동양제철화학도 외국인 매도 속에 6.52% 내렸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40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6개를 비롯해 402개 종목이 내렸다. 대우증권 조재훈 투자분석부장은 "실물경기 침체에 따른 개별 기업들의 실적 둔화, 지속 기간이 우려로 남아있다"며 "변동성이 큰 장세가 지속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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