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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증권업계, 중국 자본 유치 발벗고 나섰다

등록 2008-10-22 19:42수정 2008-10-23 01:03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국 자본시장 투자설명회’에 참석한 중국의 기관투자가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증권업협회 제공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국 자본시장 투자설명회’에 참석한 중국의 기관투자가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증권업협회 제공
베이징서 투자설명회 개최
104개 중 금융기관 임원 참석
“은행의 순이자마진(NIM) 악화는 어떻게 보는가?” “자본시장통합법에 포함되는 금융영역은 구체적으로 어디까지인가?”

22일 중국 베이징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국 자본시장 투자설명회’에 참가한 중국 기관투자가들은 한국의 증시 상황, 전망과 관련해 다양한 궁금증을 쏟아냈다. 한국증권업협회와 금융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설명회에는 중국의 은행, 증권, 기금 등 100여 곳의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국내외 금융시장이 극도로 불안한 탓에 중국 투자자들은 한국 시장에 관심을 보이면서도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화샤기금관리의 국제영업 담당 창젠은 “2년 전 한국의 투자자들이 중국에 큰 관심을 보이며 투자가 급증했던 적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외부 여건이 완화가 되어야겠지만, 장기적으로 보아서는 금융위기에서 한 발 벗어나면서 적절한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신증권의 탕홍린 자산운용담당 수석부사장은 “한국의 중공업, 화학, 자동차 등 양국 경제 관계에 밀접한 영향을 주는 업종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한국 증시가 예전에 견줘 더 성숙했다고 판단한다”며 관심을 내비쳤다. 그는 이어 “화장품처럼 중국 내 소비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사업을 하는 분야도 아주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중국 금융당국과 세계 금융시장의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핫라인 개설 등 공조 체제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전 위원장은 이날 중국에서 류밍캉 중국 은행감독위원회 주석을 만나 중국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에 대한 자금 공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중국계 은행이 신규 대출을 줄이면서 현지 차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계 은행이 자금난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전 위원장은 또 투자설명회에도 참석해 “미국과 유럽계 투자자들이 신용경색으로 한국에서 투자금을 되찾아 나간 지금이야말로 중국 투자자가 한국 증시와 우량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베이징/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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