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침체가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아시아 증시가 날개없는 추락을 계속하고 있다.
24일 도쿄(東京)증시에서는 상장기업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 등으로 닛케이평균주가지수가 급락하며 또다시 8천선을 위협했다. 전장 마감은 413.99 포인트 내린 8,046.99를 기록했다. 이는 장중 지수로는 금년 최저치다.
전날 소니가 2009년 3월의 연결결산 실적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하는 등 세계 금융위기가 기업의 실적을 크게 악화시킬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기, 자동차 등 주력 종목을 중심으로 대폭 하락했다.
외환시장에서 엔화가 달러와 유로화에 대해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결정적인 악재가 되고 있다.
중국 증시는 4일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오전 10시6분(현지시간) 1,863.97로 0.62% 하락했고 선전성분지수는 6,279.2로 0.73% 하락했다.
중국 증시는 이날 보합으로 개장했다가 상승전환했으나 다시 약세로 돌아서는 등 혼조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국 증권당국은 조만간 후속 부양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으로 투자자들이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도 2.05%(281.86포인트) 떨어진 13,478.63으로 장을 시작했다. 항셍지수는 전날에도 3.55% 하락한 13,760.49로 마감하며 3년만에 심리적 저항선인 14,000선이 무너졌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도 전날보다 2.78%(131.38포인트) 급락한 4,599.13으로 개장했다. 이홍기.진병태.정재용 특파원 jbt@yna.co.kr (도쿄.상하이.홍콩=연합뉴스)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도 2.05%(281.86포인트) 떨어진 13,478.63으로 장을 시작했다. 항셍지수는 전날에도 3.55% 하락한 13,760.49로 마감하며 3년만에 심리적 저항선인 14,000선이 무너졌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도 전날보다 2.78%(131.38포인트) 급락한 4,599.13으로 개장했다. 이홍기.진병태.정재용 특파원 jbt@yna.co.kr (도쿄.상하이.홍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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