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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국내증시 ‘햄버거 효과’

등록 2008-11-12 19:33

국내증시 ‘햄버거 효과’
국내증시 ‘햄버거 효과’
농심 등 저가식품 관련업체 주가 상승
경기불황 때 서민들이 비싼 음식 대신 햄버거 등 저가 식품을 선호해 관련업체의 주가가 오른다는 ‘햄버거 효과’가 국내 증시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12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초 19만4500원으로 시작한 농심의 주가가 이날 연초보다 소폭 상승한 20만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1897.13에서 1100대로 40% 이상 급락한 것을 감안하면 선방한 것이다. 농심 주가의 선전은 이 회사 매출의 70%가량을 차지하는 라면 제품의 매출 호조에서 비롯됐다.

내수 침체로 대부분 식품 매출이 줄고 있지만 농심의 전년 대비 라면 판매(수량 기준)는 올해 전체로 1%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대표 제품인 신라면 가격을 올해 초 650원에서 750원으로 올린 단가 인상 효과로 라면 매출은 지난해보다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맥도널드는 경제위기에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이 더 싼 메뉴를 선호하면서 10월 점포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8.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국내에서 ‘햄버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다른 종목은 하이트맥주와 진로발효를 들 수 있다. 구매력이 떨어진 소비자들이 비싼 양주나 와인 대신 소주나 맥주 등 저가 주류제품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이 효과로 소주 원재료인 주정을 생산하는 진로발효나 하이트맥주의 주가가 탄탄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하이트맥주는 7월30일 재상장 당시 시초가가 18만원이었으나 지금은 20만원 가량으로 소폭 상승했다. 진로발효 주가는 연초보다 조금 내렸으나 코스피지수 하락률보다는 훨씬 덜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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