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주 급등, 은행주 강세…전업종 올라
코스피지수가 미국 자동차 '빅3'에 대한 지원 기대로 지난주 말 미 국 증시가 반등한 데 힘입어 급등하고 있다. 15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46.20포인트(4.19%) 오른 1,150.02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34.60포인트(3.13%) 오른 1,138.42로 출발해 프로그램 매수를 중심으로 한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를 바탕으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개인은 1천156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8억원과 1천386억원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 매도 우위를 보이다 순매수세로 돌아서 2거래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프로그램은 2천27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미 뉴욕증시는 지난주 말 자동차업체 구제법안이 상원을 통과하는 데 실패했다는 소식으로 하락세를 보이다 백악관과 재무부가 자금지원 방침을 천명하자 반등했다. 한국은행의 파격적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수혜 기대로 건설업종이 9.63%나 급등한 것을 비롯해 철강금속(4.71%), 전기전자(3.45%), 의료정밀(7.00%), 운수장비(5.39%), 은행(5.73%), 증권(5.71%) 등 전 업종이 오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삼성전자[005930]가 외국계 증권사의 목표가 하향조정에도 2.80% 뛴 것을 비롯해 POSCO[005490](4.40%), 한국전력[015760](6.44%), 현대중공업[009540](6.25%), LG전자[066570](4.66%) 등 대부분이 강세를 나타내며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다. 남광토건[001260], 삼호개발[010960], 한라건설[014790] 등이 상한가까지 오르는 등 GS건설[006360](10.73%), 현대건설[000720](8.41%), 현대산업[012630](7.96%), 삼성물산[000830](6.42%), 대림산업[000210](13.29%) 등 건설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모건스탠리가 은행주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조정했다는 소식에 KB금융[105560](4.80%), 우리금융[053000](6.64%), 신한지주[055550](5.39%), 하나금융지주[086790](7.11%) 등 은행주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액면병합을 마치고 12일 거래가 재개된 STX팬오션[028670](9.70%) 2거래일째 급등하고 있다. 거래량은 1억3천366만주, 거래대금은 1조4천19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상한가 27개를 포함해 694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없이 83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이귀원 기자 lkw777@yna.co.kr (서울=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