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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12.15 15:38 수정 : 2008.12.15 15:38

사이드카 발동, 건설·은행 등 전업종 강세

코스피지수가 미국 자동차 '빅3'에 대한 지원 기대로 지난주 말 미 국 증시가 반등한 데 힘입어 급등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54.37포인트(4.93%) 오른 1,158.19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34.60포인트(3.13%) 오른 1,138.42로 출발해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를 중심으로 한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를 바탕으로 1,150선을 회복했다.

오전 10시9분에는 선물가격 급등으로 프로그램 매수 호가가 5분간 중단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153억원과 1천718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이날 매도 우위를 보이다 순매수세로 돌아서 2거래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이에 비해 개인은 2천852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은 3천408억원의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미 뉴욕증시는 지난주 말 자동차업체 구제법안이 상원을 통과하는 데 실패했다는 소식으로 하락세를 보이다 백악관과 재무부가 자금지원 방침을 천명하자 반등했다.

한국은행의 파격적 기준금리 인하와 정부의 4대강 정비사업 추진 등에 대한 수혜 기대로 건설업종이 13.59%나 급등한 것을 비롯해 기계(8.85%), 운수장비(8.41%), 의료정밀(8.82%), 운수창고(5.38%), 은행(2.14%), 증권(8.90%) 등 전 업종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삼성전자[005930]가 외국계 증권사의 목표가 하향조정에도 1.51% 오른 것을 비롯해 POSCO[005490](4.13%), 한국전력[015760](5.78%), 현대중공업[009540](10.0%), LG전자[066570](5.79%) 등 대부분이 강세를 나타내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건설주들은 GS건설, 현대건설, 대림산업, 한신공영, 남광토건, 삼부토건, 삼호개발, 한라건설, 동부건설, 쌍용건설, 벽산건설 등이 무더기로 상한가를 기록하고 현대산업(8.92%), 삼성물산(10.75%) 등도 동반급등했다.

모건스탠리가 은행주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조정했다는 소식에 KB금융[105560](5.60%), 우리금융[053000](7.99%), 신한지주[055550](7.74%) 등 은행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미 자동차 '빅3'에 대한 구제금융안이 상원 통과에 실패했음에도 미 정부의 '빅3'에 대한 지원방침 천명에 현대차[005380](7.14%), 기아차[000270](7.29%), 쌍용차[003620](9.81%), 현대모비스[012330](3.99%) 등 자동차 관련주들이 모두 올랐다. 액면병합을 마치고 12일 거래가 재개된 STX팬오션[028670]은 2거래일째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거래량은 4억7천832만주, 거래대금은 5조7천154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73개를 포함해 744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없이 109개 종목이 내렸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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