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12.30 19:39
수정 : 2008.12.30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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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증권선물거래소 시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날보다 6.88 포인트 오른 1124.47으로 기록돼 있다. 코스피지수는 올해 초 1891.45로 출발해 5월 19일 장중 1901.13까지 뛰었으나 국내외 금융위기 탓에 지난 10월엔 한 때 892.16까지 내려가 최저점을 기록하는 등 극심한 부침을 겪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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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엿새만에 반등
국내 유가증권시장이 6거래일만에 반등하며 올해 장을 마감했다. 기업 결산과 관련해 관심을 끌었던 올해 원-달러 환율의 종가는 두 달 만에 1250원대로 복귀하며 거래를 마쳤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88포인트(0.62%) 오른 1124.47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80억원과 2585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무려 4861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막았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87포인트(0.87%) 오른 332.05로 장을 마쳤다. 5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마감한 것이다.
이날 폐장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3.50원 떨어진 1259.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째 하락으로, 10월30일 1250.00원 이후 두 달 만에 1250원대에 들어갔다. 하지만, 연말 기준으로는 3년 만에 네 자리로 뛰어 오른 것으로, 지난해 말 936.10원에 견줘 323.40원 급등했다. 1년간 달러화 대비 원화의 절하율은 25.7%에 이른다. 기업과 은행이 연말 회계처리 때 기준 환율로 사용하는 31일치 매매기준율은 1257.50원으로 결정됐다. 원-엔 환율은 100엔당 1396.34원으로 마감하면서 지난해 말보다 568.01원 급등했다. 1년간 엔화 대비 원화의 절하율은 40.7%에 이르렀다.
한편, 금리도 이날 하락세를 이어갔다. 양도성예금증서(CD·91일물) 금리는 전날보다 0.01%포인트 떨어진 3.93%를 기록했다. 회사채(무보증3년물·BBB-) 금리도 0.18%포인트 떨어진 12.02%를 기록했다. 안창현 기자
bl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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