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선 바짝…2.77%↑
자본시장통합법(자통법) 시행 첫날인 4일 축포를 쏘듯 코스피지수가 급등하면서 12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원화와 채권값도 동반 상승해(금리 하락) 금융시장이 ‘트리플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31.17(2.77%) 상승한 1195.37을 기록해 이틀 연속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6.60(1.77%) 오른 378.88로 380선을 넘봤다. 코스피지수는 전날 미국 증시 상승 소식에 20.02(1.72%) 급등세로 출발한 뒤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에 상승폭을 키워 한때 1195.52까지 치솟기도 했다.
전 업종이 강세를 보였으며, 특히 자통법 시행 수혜주로 꼽히는 증권주는 1.46%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과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 선전한 자동차 업체들의 주가도 급등했다.
주가 상승에 힘입어 원-달러 환율도 떨어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1.00원 떨어진1378.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미 통화스와프 협정 시한 연장이 호재로 작용했다. 외국인이 2천억원 이상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원화 강세로 연결됐다.
안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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