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익 증가 211곳 주가 15%만 떨어져
지난해 증시 하락국면에서도 실적이 호전된 상장사들의 주가(2008년 1월~2009년 4월7일)는 상대적으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거래소와 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558개사 중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증가한 450개사의 주가는 평균 24.35% 하락에 그쳐 코스피 하락률(31.47%)보다는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영업이익이 늘어난 300개사의 주가는 평균 18.65%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이 증가한 211개사의 주가는 15.11% 떨어졌다.
실적이 악화된 상장사들의 주가는 시장평균보다 더 떨어졌다.
매출액이 줄어든 108개사의 주가는 평균 41.21% 내려 코스피보다 하락폭이 9.74%포인트 컸으며, 영업이익이 감소한 258개사의 주가는 38.04% 떨어졌다.
순이익이 줄어든 347개사의 주가는 35.21%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