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7분 현재 전날보다 15.50원 떨어진 1,32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15.00원 하락한 1,323.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325.00원으로 오른 뒤 매물 유입으로 1,317.00원으로 밀리기도 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환율이 주가 강세의 여파로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 증시에 이어 코스피 지수가 장중 1,360선으로 상승하면서 환율 하락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이 주식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주가와 원화 가치의 강세에 일조하고 있다.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인 점은 환율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미국 기업의 실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위험자산 기피심리가 완화되고 있다"며 "1,310원대에서는 여전히 수입업체의 결제수요가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1,323.80원을, 엔.달러 환율은 99.35엔을 기록중이다.
최현석 기자 harris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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