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한 계약 때문
코스닥시장에서 선물 한 계약 때문에 올해 들어 두번째 급락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28일 오전 11시40분 코스닥 스타 선물 6월물이 전날 종가인 1280포인트보다 80포인트(6.25%) 급락한 1200포인트에 한 계약 체결됐으며, 이후 1분이 지날 때까지 거래가 없어 급락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밝혔다. 선물가격 급락으로 5분 동안 코스닥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정지됐다.
사이드카는 선물가격이 전날 종가에 견줘 5%(유가증권시장), 6%(코스닥시장) 이상 급등락해 1분 동안 지속될 때 발동되며, 프로그램 매매 호가의 효력을 5분 동안 정지한 뒤 자동 해제된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지난 2월6일에도 선물 한 계약 때문에 급락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당시 주가는 오름세를 타고 있었는데도 코스닥 스타 선물 3월물이 980포인트에 59.5포인트(6.07%) 급락한 920.5포인트에서 한 계약 체결되면서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선물 몇 계약으로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일이 잦아지면서 거래소는 금융위원회와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황상철 기자 roseb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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