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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비싸서 펀드 하겠니?” 유지 비용 미국 2배

등록 2009-05-11 21:58

증권사, 은행 등 판매사 거치면서 수수료 불어나
국내 주식형 펀드의 비용이 미국 주식형 펀드 비용의 갑절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미국자산운용협회(ICI)가 발표한 ‘2008년 뮤추얼펀드의 비용 트렌드’ 보고서를 보면, 미국 주식형 펀드의 평균 보수와 비용은 총자산의 0.99%인 것으로 조사됐다. 2007년보다 0.02%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2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미국 주식형 펀드의 보수 및 비용과 거의 같은 국내 주식형 펀드의 총비용(TER)은 지난해 말 현재 평균 2.03%에 이른다. 총비용은 펀드의 운용과 판매, 수탁 등 보수와 운용 비용을 모두 합한 것이다.

미국 투자자들이 1억원을 펀드에 넣으면 1년에 약 100만원의 비용을 물지만, 한국 투자자들은 200만원을 부담한다는 것을 뜻한다.

미국에서는 자산운용사들이 은행이나 증권사 등 판매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판매하는 펀드가 압도적으로 많고, 보수가 낮은 인덱스펀드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드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은행이나 증권사 등을 통한 판매가 대부분이고, 판매사에 지급되는 보수가 지난해의 경우 총비용의 60%가 넘는 1.23%에 이르렀다. 미국 보고서에서 펀드의 평균 판매보수가 1.1%라고 밝혔는데, 전체 펀드의 보수 및 비용 평균이 0.99%에 불과한 점에 비춰보면, 판매보수가 없는 펀드도 많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국내 펀드시장의 유통구조는 투자자의 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클 수밖에 없어, 펀드 직판이나 인터넷 판매 등의 비중을 늘리는 것이 비용 부담을 줄이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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