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2일째 오르며 또 연중 최고
18일 코스피지수는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소폭 조정을 받았고, 코스닥지수는 12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05포인트(0.36%) 내린 1,386.68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6.02포인트(0.43%) 내린 1,385.71로 출발해 프로그램 매매를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도로 1,366.58까지 미끄러지기도 했지만, 장 후반에 낙폭이 크게 줄었다.
코스닥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다 1.47포인트(0.27%) 오른 545.01을 기록하며 또다시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국내 증시는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에다 지난주 말 미국 뉴욕증시가 1% 안팎의 하락세로 마감하면서 치열한 '눈치 보기' 장세가 펼쳐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천791억원과 3천35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프로그램 매매(3천598억원 순매도)를 바탕으로 4천54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지수가 하락하면서 원·달러 환율도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원 오른 1,25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9.00원 상승한 1,266.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매수세가 유입되자 1,274원으로 오른 뒤 한동안 공방을 벌였다. 이후 주가 하락폭이 줄자 1,260원대로 밀렸고 장 후반 1,255.00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주가 약세 여파로 환율이 상승했다고 전했다. 달러화가 유로화 등에 대해 강세를 보인 점도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귀원 기자 lkw777@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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