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강한 내성…빠르게 회복
환율 소폭 상승…채권값 강세
환율 소폭 상승…채권값 강세
북한의 핵실험 여파로 코스피지수가 장중 한때 88포인트 이상 폭락하며 크게 출렁였으나 빠르게 낙폭을 회복해 1,400선을 방어했다.
원·달러 환율은 사흘 만에 소폭 올라 1,249.00원에 마감했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5포인트(0.20%) 내린 1,400.90으로 마감해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지수는 9.76포인트(0.70%) 떨어진 1,393.99로 출발해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 반전하기도 했으나, 오전에 북한의 2차 핵실험 소식이 전해지며 88.54포인트(6.31%)나 폭락한 1,315.21까지 미끄러지기도 했다.
지수는 그러나 7거래일째 `사자'에 나선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수세가 오후 들어 꾸준히 유입되며 낙폭을 크게 줄여 소폭 하락하는데 그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천492억원과 2천9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15거래일째 `팔자'에 나선 기관은 4천607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01포인트(2.17%) 떨어진 542.08로 장을 마쳐 역시 사흘째 조정을 받았다.
지수는 0.21포인트(0.04%) 내린 542.08로 장을 시작해 등락을 거듭하다가 북한의 핵실험 소식에 505.12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이후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락폭을 만회했다.
원·달러 환율은 북한의 핵실험과 단거리미사일 발사 소식에 급등락을 거듭하다가 소폭 오름세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1.60원 오른 1,249.00원에 거래를 마쳐 사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환율은 달러화 약세 흐름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4.40원 하락한 1,243.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한동안 1,245원을 중심으로 횡보했으나 북한의 핵실험 소식이 전해진 오전 11시30분께 달러화 매수세가 급증하면서 상승 반전해 1,269.40원까지 치솟았다. 환율은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빠르게 안정돼 오후 들어서는 1,251원까지 떨어지는 등 등락을 반복하다가 결국 소폭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북핵 관련 뉴스가 국내 경제 흐름을 바꿔놓을 만한 이슈가 되지 못한 것으로 분석했다. 채권 시장에서도 북한 핵실험 소식이 단기 충격에 그치며 채권 값이 강세로 마감했다.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3%포인트 내린 4.52%를 나타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3.81%로 0.04%포인트 하락했고,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5.05%로 0.03%포인트 떨어졌다. 아시아 증시의 주요 지수는 등락이 엇갈렸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지난 주말보다 121.19포인트(1.31%) 상승한 9,347.00, 토픽스지수는 7.12포인트(0.81%) 오른 883.00으로 장을 마쳤다. 중국 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도 12.40포인트(0.48%) 상승한 2,610.01, 상하이A주는 13.02포인트(0.48%) 오른 2,739.40으로 마감했으나, 대만 증시의 가권지수는 2.83포인트(0.04%) 하락한 6,734.46으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연합뉴스) 이봉준 joon@yna.co.kr
원·달러 환율은 북한의 핵실험과 단거리미사일 발사 소식에 급등락을 거듭하다가 소폭 오름세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1.60원 오른 1,249.00원에 거래를 마쳐 사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환율은 달러화 약세 흐름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4.40원 하락한 1,243.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한동안 1,245원을 중심으로 횡보했으나 북한의 핵실험 소식이 전해진 오전 11시30분께 달러화 매수세가 급증하면서 상승 반전해 1,269.40원까지 치솟았다. 환율은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빠르게 안정돼 오후 들어서는 1,251원까지 떨어지는 등 등락을 반복하다가 결국 소폭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북핵 관련 뉴스가 국내 경제 흐름을 바꿔놓을 만한 이슈가 되지 못한 것으로 분석했다. 채권 시장에서도 북한 핵실험 소식이 단기 충격에 그치며 채권 값이 강세로 마감했다.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3%포인트 내린 4.52%를 나타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3.81%로 0.04%포인트 하락했고,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5.05%로 0.03%포인트 떨어졌다. 아시아 증시의 주요 지수는 등락이 엇갈렸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지난 주말보다 121.19포인트(1.31%) 상승한 9,347.00, 토픽스지수는 7.12포인트(0.81%) 오른 883.00으로 장을 마쳤다. 중국 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도 12.40포인트(0.48%) 상승한 2,610.01, 상하이A주는 13.02포인트(0.48%) 오른 2,739.40으로 마감했으나, 대만 증시의 가권지수는 2.83포인트(0.04%) 하락한 6,734.46으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연합뉴스) 이봉준 j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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