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실적 지표 중 순이익이 주가 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거래소 자료를 보면,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지난해 같은 기간과 실적을 비교할 수 있는 유가증권시장 574개 기업의 올 1분기 실적과 연초 대비 주가 상승률(21일 기준)을 분석한 결과, 순이익이 증가한 242곳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67.52%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의 상승률보다 41.09%포인트 높은 것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증가한 252곳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65.04%로 코스피지수 상승률보다 38.61%포인트 높았고, 매출액이 늘어난 296곳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56.01%로 코스피지수 상승률보다 29.58%포인트 높았다. 거래소 쪽은 “실적과 주가가 밀접한 상관관계를 갖고 움직였으며, 순이익이 늘어난 기업의 주가 상승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황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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