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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9.06.25 16:32 수정 : 2009.06.25 16:32

‘외국인+프로그램’ 지수 상승 견인
환율은 1,280원대 후반으로 상승

25일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저금리 기조 유지 등에 힘입어 큰 폭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 하루 만에 올랐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8.94포인트(2.12%) 오른 1,392.73으로 마감해 이틀째 상승행진을 이어갔다.

코스피지수는 2.99포인트(0.22%) 오른 1,366.78로 출발해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를 바탕으로 한 기관의 쌍끌이 매수로 장중 1,4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도 9.03포인트(1.82%) 오른 504.03으로 마감해 500선을 회복했다.

이날 국내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FOMC가 전날 '제로 금리' 수준의 정책금리를 유지키로 하고,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서도 "인플레이션 압력 없이 점진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혀 FOMC 회의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탄력을 받았다.


여기에다 반기 말을 맞아 펀드 수익률을 일시적으로 좋게 보이려고 운용 펀드 내 보유 종목을 우량주로 교체하는 기관의 '윈도드레싱' 효과도 가세했다는 분석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천221억원을 순매수하며 사흘 만에 '사자'로 돌아섰고, 기관도 프로그램 매수를 바탕으로 51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4천895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로 베이시스가 개선되면서 4천985억원의 순매수로 지수상승을 뒷받침했다.

미국발 호재에 아시아 주요 증시 가운데 중국 상하이종합지수(0.09%)와 대만 가권지수(1.22%), 일본 닛케이평균주가(2.15%)가 상승 마감했고, 홍콩 항셍지수도 오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280원대 후반으로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5.30원 오른 1,288.8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역외환율 하락과 국내 주가 상승으로 전날보다 5.60원 내린 1,277.90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상승세를 타면서 1,289.0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최근 환율이 1,290원대까지 치솟아 박스권 상단이 뚫리면서 시장의 매수심리가 강해진 가운데 예상보다 네고물량이 활발하게 유입되지 않아 상승한 것 같다"고 말했다.

월말을 앞두고 수입업체들의 결제수요가 유입되고 달러 상승에 따른 정유사들의 달러 매수 유입 등도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채권 값은 기획재정부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리고 주식시장이 급등하면서 큰 폭으로 내렸다.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5%포인트 오른 4.70%로 마감했다.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5.26%로 0.04%포인트 올랐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4.17%로, 0.10%포인트 상승했다.

이귀원 기자 lkw777@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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