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11P↓, 환율은 소폭 상승
29일 국내 증시는 기관과 개인의 '팔자'에 다시 미끄러졌다.
원·달러 환율은 소폭 올랐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8포인트(0.44%) 내린 1,388.45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5.11포인트(0.37%) 오른 1,399.64로 출발해 장중 1,40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기관의 매도세가 커지면서 하락 반전해 4거래일 만에 다시 조정을 받았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로 11.70포인트(2.32%) 떨어진 491.64로 마감, 비교적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479.37로 마감했던 4월28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날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순매수와 프로그램 매수에도 연기금, 보험 등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도에 발목이 잡혔다. 기관 가운데 투신권이 48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지수가 하락 마감해 빛이 바랬다.
대만 가권지수(-1.12%)와 일본 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0.95%) 등 아시아 주요 증시가 약세로 마감한 것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182억원과 246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336억원을 순매수해 3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갔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83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증시 약세 등의 여파로 하락 하루 만에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50원 오른 1,285.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4.30원 내린 1,280원으로 출발했으나 국내 증시가 장중 약세로 돌아서자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1,288.7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가 장 후반 상승 폭이 다소 축소됐다. 채권 값은 올랐다.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7%포인트 내린 4.60%로 마감했다.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5.15%로 0.06%포인트 내렸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4.10%로 0.02%포인트 하락했다. 이귀원 기자 lkw777@yna.co.kr (서울=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은 증시 약세 등의 여파로 하락 하루 만에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50원 오른 1,285.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4.30원 내린 1,280원으로 출발했으나 국내 증시가 장중 약세로 돌아서자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1,288.7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가 장 후반 상승 폭이 다소 축소됐다. 채권 값은 올랐다.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7%포인트 내린 4.60%로 마감했다.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5.15%로 0.06%포인트 내렸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4.10%로 0.02%포인트 하락했다. 이귀원 기자 lkw777@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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