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현·선물 매수+프로그램 순매수
윈도드레싱 미미, 환율 1270원대로 하락
윈도드레싱 미미, 환율 1270원대로 하락
국내 증시는 30일 뉴욕증시의 상승이라는 미국발 훈풍에도 치열한 눈치 보기 장세가 펼쳐지며 전반기 마지막 날을 혼조세로 마무리했다.
원·달러 환율은 1,270원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2포인트(0.12%) 오른 1,390.07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13.85포인트(1.00%) 오른 1,402.30으로 출발해 1,409.10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개인의 매도 확대와 외국인의 매수 둔화 등으로 미끄러지기 시작해 결국 1,400선 회복에 실패했다.
역시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지수는 6.49포인트(1.32%) 내린 485.15로 마감해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국내 증시는 전날 미 뉴욕증시의 상승 마감에 힘입어 강한 반등을 시도했지만, 수급이 불안해지면서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천82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프로그램 차익거래가 3천845억원의 순매수로 마감한 것을 감안하면 '윈도드레싱'(펀드 수익률을 일시적으로 좋게 보이려고 운용 펀드 내 보유 종목을 우량주로 교체하는 것) 효과는 기대보다 크지 않았다는 평가다.
외국인은 82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4천326계약을 순매수하며 3천845억원의 프로그램 차익매수를 유발했다. 개인은 3천948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6천18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프로그램 순매수는 7천38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던 3월12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 하루 만에 급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1.9원 내린 1,273.9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글로벌 달러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전날보다 3.8원 내린 1,282.00원으로 출발한 뒤 차츰 내림세를 보여 1,269.5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채권 값은 5월 광공업 생산이 전월 대비 1.6% 늘어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4%포인트 오른 4.64%로 마감했다.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5.19%로 0.04%포인트 올랐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4.16%로 0.06%포인트 상승했다. 이귀원 기자 lkw777@yna.co.kr (서울=연합뉴스)
프로그램 매매는 6천18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프로그램 순매수는 7천38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던 3월12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 하루 만에 급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1.9원 내린 1,273.9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글로벌 달러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전날보다 3.8원 내린 1,282.00원으로 출발한 뒤 차츰 내림세를 보여 1,269.5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채권 값은 5월 광공업 생산이 전월 대비 1.6% 늘어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4%포인트 오른 4.64%로 마감했다.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5.19%로 0.04%포인트 올랐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4.16%로 0.06%포인트 상승했다. 이귀원 기자 lkw777@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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