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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미 증시, 골드만 호재에 급등…다우 8300 넘어

등록 2009-07-14 08:01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골드만삭스의 실적 호전 소식으로 다우 지수가 8,300선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900선을 각각 넘어서는 등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잠정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185.16포인트(2.27%)나 급등한 8,331.68로 마감했다.

S&P 500 지수도 21.92포인트(2.49%) 상승한 901.05로 거래를 마쳐 900선을 넘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1,793.21로 37.18포인트(2.12%) 올랐다.

이로써 주가는 지난달 1일 이후 약 6주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개장 초부터 골드만삭스가 3∼6월에 20억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순익을 냈을 것이라는 미 언론 보도로 인해 금융불안 해소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주가가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후 주가는 잠시 하락하는 등 주춤하기도 했지만, 다시 오름세로 돌아선 뒤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을 키웠다.

특히 미국의 저명한 은행담당 애널리스트인 메레디스 휘트니가 골드만삭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골드만삭스 주가는 5.3% 상승했다.

골드만삭스 외에도 휘트니가 "현재 주가가 싸다"고 언급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9.3%나 급등한 것을 비롯해 씨티그룹,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등 금융주들이 조만간 발표할 예정인 실적 호전 기대감을 바탕으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UBS도 미국과 고객 정보 공개 여부를 둘러싼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6%를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AIG는 대만내 생명보험사업 부문에 대해 프리머스 파이낸셜 홀딩스가 20억달러에 인수를 제안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24.1%나 폭등했다.

세계 최대의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는 오펜하이머가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하면서 4.1% 상승했다.

반면 파산보호 신청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CIT 그룹은 11.8%나 급락했고 델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한편, 달러와 엔화는 유로에 대해 하락했다. 이날 오후 2시50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에 대한 엔화 환율은 129.86엔으로 지난 주말 종가인 129엔보다 0.7% 상승했다.

달러-유로는 1.3936달러에서 1.3979달러로 0.3% 상승했고 엔-달러는 92.54엔에서 92.92엔으로 0.4% 상승했다.

김지훈 특파원 hoonkim@yna.co.kr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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