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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코스닥>거래소’ 역전 계속될까

등록 2005-05-25 17:31수정 2005-05-25 17:31

거래소시장이 죽을 쑤고 있는데 코스닥은 콧노래가 흘러나온다. 하지만 이런 장세가 얼마나 계속될까.

거래소는 지난주 한차례 큰 폭의 반등을 나타냈지만 주말 이후 다시 무기력한 장세를 보여 25일에는 10포인트 이상 빠지는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코스닥은 이달 들어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해 월초보다 20 포인트 가까이 올라 이날 453.17을 나타냈다. 소폭이기는 하지만 6일째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특히 코스닥에 대한 외국인들의 편애는 눈에 띨 정도다. 외국인은 많은 액수는 아니지만 매일 100억원 전후의 꾸준한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이런 추세는 거래대금에도 그대로 반영돼 지난 24일 거래소의 거래대금이 1조6725억원, 코스닥 거래대금이 1조8821억원으로 거래대금의 역전현상이 나타났다. 거래대금 역전은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도 거래소는 1조6909억원, 코스닥이 1조7260억원으로 역전이 지속됐다.

그러나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렇게 코스닥 시장이 부각되고 있는 것이 단기적 현상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한다. 김중현 연구원은 “거래소이 뚜렷한 매수 주체 부재로 다소 지지부진하자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작은 코스닥이 틈새시장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라고 말한다.

그는 코스닥 지수가 기술적 저항선인 60일 이동평균선(458.25)에 다가섰다는 점을 지적한다. 다음에 다가오는 460∼480대는 거래량의 23.8%가 누적돼 있는 매물벽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스닥에 대한 관심이 당분간은 계속돼도 된다는 시각도 있다. 동원증권은 코스닥의 강세가 거품이 아니고 외국인 매수세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달 말 모건스탠리투자지수(MSCI지수)의 대만투자 비중 상향조정이 거래소시장 대형주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매력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동원증권도 코스닥이 이익이 뒷받침되지 않은 테마주 위주로 상승하고 주가수익비율(PER) 등의 기준으로 볼 때 고평가 상태라는 점 등은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홍동 기자 hdlee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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