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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9.08.04 16:45 수정 : 2009.08.04 16:47

환율 연중최저 경신

4일 국내 증시는 코스피지수가 연중 고점을 다시 갈아치우며 상승행진을 이어갔지만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속도조절 장세를 연출했다. 원·달러 환율은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9포인트(0.09%) 오른 1,566.37을 기록하며 4거래일째 상승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연중 최고치를 다시 경신한 것으로, 종가기준으로 1,567.71로 마감했던 지난해 8월18일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11.97포인트(0.76%) 오른 1,576.95로 출발해 외국인의 매수를 바탕으로 1,586.12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투신권.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의 매도와 프로그램 매물 확대 등으로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와 유럽증시가 강세로 마감한 데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연중 최고점을 또다시 높이기도 했지만,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을 떨치지 못했다.

코스닥지수는 줄곧 상승세를 유지하다 장 후반 들어 미끄러지기 시작해 1.84포인트(0.36%) 내린 508.72로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투신권(-3천244억원)과 연기금(-1천51억원)을 중심으로 4천434억원의 순매도로 지수 상승을 제한했고, 개인도 684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도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의 매도로 3천12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해 부담을 가중시켰다.


외국인은 5천413억원을 순매수해 15거래일째 '바이 코리아'를 이어갔다. 전날 기록했던 '연중 최장 순매수'를 하루 만에 갈아 치웠다. 외국인은 15거래일간 6조2천425억원을 순매수했다.

아시아 주요 증시 가운데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0.22%)와 중국 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0.26%)는 오르고, 대만증시의 가권지수(-1.43%)는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나흘째 하락하며 1,210원대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4.4원 내린 1,21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연중 최저치로 작년 10월14일(1208.0원)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환율은 전날보다 4.40원 내린 1,218.00원에 장을 시작한 뒤 1,222.20원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장 후반 들어 상승폭을 반납하며 개장가 수준에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달러 약세와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의 꾸준한 순매수 유입 등으로 환율 하락세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채권 값은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소폭 올랐다.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2%포인트 내린 연 4.86%로 마감했다.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5.37%로 0.02%포인트 하락했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4.35%로 0.02%포인트 내렸다.

이귀원 기자 lkw777@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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