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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9.08.25 20:36 수정 : 2009.08.25 20:36

IT·금융·소비재분야 상장주식의 시가총액 비중 추이

전체 시가총액 절반 넘어

최근 전기전자(IT)·금융·자동차 등이 증시의 주도 업종으로 급부상하면서 이들 업종이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전기전자·금융·경기소비재(자동차·자동차부품·타이어·유통 등) 3개 업종의 시가총액 비중은 이미 절반을 넘어섰다.

25일 한국거래소와 케이비투자증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기전자·금융·경기소비재 등 3개 업종의 시가총액 합계는 446조9000억원으로 전체의 53.6%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26일 43.9%에서 8개월새 무려 9.7%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이 가운데 전기전자업종의 비중이 23.6%로 가장 높았다. 25일 기준으로 전기전자업종 시가총액은 197조7850억원으로 200조원에 거의 근접한 상태다. 지난 2006년 10월19일(23.7%) 이후 최고 수준으로, 지난해 말에 견주면 5.2%포인트 상승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115조3351억원으로 13.7%를 차지했고 이어 엘지전자(21조1909억원·2.5%), 엘지디스플레이(12조6488억원·1.5%), 하이닉스(12조1758억원·1.5%) 가 뒤를 이었다. 금융업종은 142조2770억원으로 지난해말애 견줘 2.5%포인트 오른 17.0%를 차지했다.

경기소비재의 대표격인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관련업체 3곳의 시가총액은 47조1890억원으로 5.6%의 비중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23조6797억원에 이르는 현대차는 시총 순위 3위 자리에 올랐다.

케이비(KB)투자증권의 임동민 연구원은 “2007~2008년에 에너지·소재·산업재 등 이른바 중국 주식시장과 연관성이 큰 업종들이 역할을 했다면 2009년 들어 전기전자·경기소비재·금융업종이 큰폭으로 상승하며 주도업종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최근 중국 주식시장의 단기조정이 국내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은 전기전자·경기소비재·금융업종 3개 업종이 여전히 국내 주식시장의 주도업종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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