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도 1,220원대로 하락…채권금리 역시 하락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팔자 움직임에 일부 대형주들에 대한 외국인들의 차익 실현 움직임까지 겹치며 1,610선 아래로 밀렸다.
원ㆍ달러 환율은 지난달 10일 이후 약 한달만에 다시 1,220원대로 내려섰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92포인트(0.74%) 낮은 1,607.77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2.56포인트(0.16%) 오른 1,622.25로 출발했지만 이후 탄력을 잃고 1,603선까지 후퇴했다가 막바지에 다소 낙폭을 좁혔다.
개장 직후부터 출회된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코스피지수를 억눌렀고 시간이 지날수록 기관 매물도 많아진데다가 외국인 역시 현물 주식 매수보다 코스피200 선물 매도에 치중하자 지수는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날 미국과 유럽 증시의 상승세는 우리 증시가 상승세로 개장하는데 힘을 보탰지만, 아시아 주요국 증시에서 차익 실현이나 관망 분위기가 우세하고 중국 상하이증시가 오후들어 하락 반전하자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하루 앞둔 우리 증시도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3.11포인트(0.59%) 오른 529.96으로 개장했으나 역시 기관이 매도에 나선 탓에 6.65포인트(1.26%) 내린 520.20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가 0.86%,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가 0.78% 각각 떨어졌고, 오후 한때 하락권으로 밀렸던 상하이종합지수는 0.53% 올랐다.
거래가 진행중인 홍콩 증시의 항셍지수와 H주지수 역시 각각 0.6%와 0.8%대의 낙폭을 나타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4천474억원, 외국인이 996억원을 각각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지난달 19일 이후 가장 많은 5천295억원을 순매도했다. 한때 3천100억원을 넘기도 했던 프로그램 순매도 규모는 2천697억원을 기록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6,20원 내린 1,22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날보다 8.20원 내린 1,225.00원에 개장한 뒤 1,223.30원까지 떨어졌다가 하락 폭을 좁히며 1,220원대 후반에서 마감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달러화 약세로 환율이 하락한 뒤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낙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채권 금리는 9월 금융통화위원회를 하루 앞두고 출구전략은 시가상조라는 정부의 입장이 재확인됨에 따라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1%포인트 내린 연 4.81%를 기록했고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5.34%로 0.01%포인트,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4.29%로 0.02%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김세진 기자 smile@yna.co.kr (서울=연합뉴스)
거래가 진행중인 홍콩 증시의 항셍지수와 H주지수 역시 각각 0.6%와 0.8%대의 낙폭을 나타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4천474억원, 외국인이 996억원을 각각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지난달 19일 이후 가장 많은 5천295억원을 순매도했다. 한때 3천100억원을 넘기도 했던 프로그램 순매도 규모는 2천697억원을 기록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6,20원 내린 1,22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날보다 8.20원 내린 1,225.00원에 개장한 뒤 1,223.30원까지 떨어졌다가 하락 폭을 좁히며 1,220원대 후반에서 마감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달러화 약세로 환율이 하락한 뒤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낙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채권 금리는 9월 금융통화위원회를 하루 앞두고 출구전략은 시가상조라는 정부의 입장이 재확인됨에 따라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1%포인트 내린 연 4.81%를 기록했고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5.34%로 0.01%포인트,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4.29%로 0.02%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김세진 기자 smil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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