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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두바이발 악재…한국 증시 급락

등록 2009-11-27 13:23수정 2009-11-27 16:38

코스피 낙폭 연중최대…아시아증시 동반급락
외국인 현.선물 1조6천억원 순매도

두바이발(發) 쇼크에 주가가 폭락하고 환율이 급등하는 '패닉' 장세가 다시 나타났다.

코스피지수는 연중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5.02포인트(4.69%) 내린 1,524.50에 마감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본격화한 작년 11월 6일의 89.28포인트 이후로 최대 하락폭이다. 하락률로는 지난 1월 15일 -6.03% 이후로 가장 크다.

코스닥지수도 22.15포인트(4.67%) 급락하면서 451.67로 주저앉았다.

외국인은 유가증권 현물시장에서 2천억원, 선물에서 1조4천억원을 순매도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20원 이상 치솟았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1,155.30원)보다 20.20원 오른 1,17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170원대에 올라선 것은 지난 5일(1,179.80원) 이후 처음이다.

지난 25일 두바이 국영회사인 두바이월드 채무상환 유예(모라토리엄) 선언으로 전세계적으로 투자심리가 극도로 악화했다.

전날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의 증시가 3%대 내린 데 이어 이날 일본 닛케이지수(3.22%), 대만 가권지수(3.21%), 중국 상하이종합지수(2.36%) 등 아시아권 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미국 템플턴자산운용사의 마크 모비우스 회장은 이날 블룸버그통신을 통해 두바이월드의 채무상환유예가 신흥시장의 조정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채권값은 급등(금리는 하락)했다. 금융불안이 가중되면서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채권시장으로 자금이 몰린 데 따른 것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14%포인트 떨어진 연 4.57%에 마감했다.

국고채 10년물은 5.24%로 0.07%포인트, 3년물은 4.05%로 0.15%포인트 금리가 내렸다.

이준서 기자 ju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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