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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개인, 주가상승기 2년간 17조원 순매도

등록 2005-06-08 07:09수정 2005-06-08 07:09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시장의 상승 추세기인 최근 2년여간 17조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국인은 개인과 기관의 매물을 꾸준히 사들이며 25조5천억원을 순매수,이익을 극대화했다.

8일 증권선물거래소와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미국-이라크 전쟁으로 증시가타격을 받아 저점을 찍고 추세적인 장기 상승기에 접어들었던 지난 2003년 3월17일이후 지난 3일까지 26개월여동안 개인투자자들은 16억9천200억원, 기관은 12조8천20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이 기간 외국인투자자는 25억5천300억원을 순매수하며 개인과 기관의 매물을 소화했다.

이에따라 개인과 기관의 주식보유액(시가총액 기준)은 이 기간 각각 57조7천600억원, 40조9천900억원에서 74조2천600억원, 72조7천600억원으로 28.5%와 77.5% 증가에 그쳤다.

외국인의 주식보유액은 76조1천200억원에서 188조5천500억원으로 무려 147.7%나급증했다.

그나마 기관의 주식보유액 증가율이 개인보다 높은 것은 지수 상승기에 주가가많이 오른 우량 대형주를 많이 보유하고 있었는데다 올들어서는 적립식펀드 등으로유입되는 자금을 바탕으로 1조3천60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의 경우 주가 상승기를 이익실현이나 증시 탈출의 기회로 이용한 반면 외국인은 철저하게 매수로 일관했다.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가 515.24에서 976.09로 89.4%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외국인은 주가 상승에 따른 이익을 고스란히 누리고 있는셈이다.

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 애널리스트는 "지난 2003년 3월17일이후 개인들의 순매도는 경기사이클과 관계없이 무관하게 지속되고 있다"면서 "개인들이 증시에 질려직접투자를 접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개인들이 과거 주식투자에서 장기적이고안정적인 수익을 얻은 적이 별로 없었다는 아픈 기억때문에 주식을 털어내고 있는것으로 보인다"면서 "직접투자에서 간접투자로의 이행이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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