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유지 전망으로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JP모건체이스 등 전날 큰 폭으로 하락했던 금융주들이 일제히 반등했고 인텔을 비롯한 기술주들도 상승세를 주도했다. 반면 주택시장 지표가 악화된 영향으로 D.R.호튼을 비롯한 주택건설업체들의 주가는 떨어졌다. 한편, 버냉키 의장의 발언으로 미 달러는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후 3시12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에 대한 달러 환율은 1.3529달러로 전날보다 0.2% 상승했다. 엔-달러는 90.16엔으로 전날 90.22엔보다 떨어졌고 엔-유로는 121.86엔에서 121.97엔으로 소폭 올랐다. 김지훈 특파원 hoonkim@yna.co.kr (뉴욕=연합뉴스)
증권 |
뉴욕증시 ‘버냉키 효과’에 큰 폭 상승 |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신축주택 판매실적의 급격한 감소에도 불구하고 경기부양을 위해 저금리 기조가 더 필요하다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에 힘입어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전날의 낙폭을 하루 만에 대부분 만회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1.75포인트(0.89%) 상승한 10,374.16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0.64포인트(0.97%) 오른 1,105.24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2,235.90으로 22.46포인트(1.01%)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의회 발언으로 연준이 당분간 유동성 흡수를 위해 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다우지수 상승폭이 한때 100포인트를 넘어서는 등 큰 폭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하원 재무위원회에 출석해 고용 부진과 낮은 설비가동률, 억제된 물가상승 압력 등으로 인해 초저금리 기조를 상당기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축주택 판매실적이 급격히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주가의 굳건한 상승 기조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달 신축주택 판매실적은 30만9천채(연율환산 기준)로, 전달보다 11.2% 감소하면서 지난 1963년 이후 47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미국 상원이 일자리 창출을 위해 150억달러를 투입하는 내용의 법안을 가결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 회복에 도움이 됐다.
저금리 유지 전망으로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JP모건체이스 등 전날 큰 폭으로 하락했던 금융주들이 일제히 반등했고 인텔을 비롯한 기술주들도 상승세를 주도했다. 반면 주택시장 지표가 악화된 영향으로 D.R.호튼을 비롯한 주택건설업체들의 주가는 떨어졌다. 한편, 버냉키 의장의 발언으로 미 달러는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후 3시12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에 대한 달러 환율은 1.3529달러로 전날보다 0.2% 상승했다. 엔-달러는 90.16엔으로 전날 90.22엔보다 떨어졌고 엔-유로는 121.86엔에서 121.97엔으로 소폭 올랐다. 김지훈 특파원 hoonkim@yna.co.kr (뉴욕=연합뉴스)
저금리 유지 전망으로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JP모건체이스 등 전날 큰 폭으로 하락했던 금융주들이 일제히 반등했고 인텔을 비롯한 기술주들도 상승세를 주도했다. 반면 주택시장 지표가 악화된 영향으로 D.R.호튼을 비롯한 주택건설업체들의 주가는 떨어졌다. 한편, 버냉키 의장의 발언으로 미 달러는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후 3시12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에 대한 달러 환율은 1.3529달러로 전날보다 0.2% 상승했다. 엔-달러는 90.16엔으로 전날 90.22엔보다 떨어졌고 엔-유로는 121.86엔에서 121.97엔으로 소폭 올랐다. 김지훈 특파원 hoonkim@yna.co.kr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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