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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0.10.27 08:57 수정 : 2010.10.27 08:57

코스피 지수와 주식형펀드 유출입

4일연속 자금 순유입

국내 주식형펀드 자금 유출이 줄어들면서 펀드환매도 진정 국면에 들어섰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6일 금융투자협회 집계를 보면, 국내 주식형펀드(상장지수펀드 제외)에서 지난 19~22일 4일 연속 자금이 순유입됐다. 19일 249억원, 20일 273억원, 21일 1002억원, 22일 280억원 등 모두 1804억원이 순유입됐다. 국내 주식형펀드에 4일 연속 자금이 유입된 것은 지난 8월 이후 처음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급격한 펀드환매 가능성은 적다고 보면서도 당장 주식형펀드 자금의 유입세 전환은 장담하기 이르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다만 그동안의 펀드자금 유입세가 증시 하락 때 일시적 현상이었다면, 최근엔 증시 주변 상황이 예전보다는 호전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종철 신한금융투자 펀드리서치팀 차장은 “펀드 환매 규모가 애초 추정치에 비해서는 다소 덜 나오고 있다”며 “이는 시중 유동성은 풍부한데, 부동산과 저축 등 다른 투자대상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부진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장은 향후 증시 전망이 악화되는 등 여러가지 악재가 겹친 최악의 경우에도 자금 유출규모는 5조원 정도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좀더 적극적으로 4분기나 내년 1분기에는 주식형펀드 자금이 유입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국내증시의 현재 상황이 저금리와 부동산시장 안정 등을 고려할 때 예전의 기관화 장세와 비슷하다는 분석이다. 김학균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증시의 급격한 하락세는 펀드투자자들에게 큰 상처를 줘 과도한 위험회피 성향을 갖게 했다”며 “그러나 최근 금리가 낮고, 대표적 자산증식 수단인 부동산시장이 안정된데다, 과거 주가 상승이 상당기간 진행된 뒤에야 자금유입이 본격화됐다는 점에서 조만간 국내 유동성의 주식시장 유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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