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공모주 청약 일정
국내 증시가 연초부터 거침없는 오름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공모주 청약도 줄을 잇고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안에 6개 업체가 공모주 청약을 받을 예정이며, 다음달 초까지 포함하면 모두 11개 업체가 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 일정을 잡아둔 상태다. 이밖에 지난해 말 심사를 통과하고도 아직 상장 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업체가 8곳이나 돼 공모주 청약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우선 17~18일에는 블루콤(컴퓨터 및 주변기기 제조업)과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유전자시약 등 화학제품 제조업)다, 19~20일에는 딜리(컴퓨터 및 주변장치), 썬마트홀딩스(플라스틱 제품), 엘비세미콘(다이오드·트랜지스터 및 유사반도체소자) 공모주 청약이 예정돼 있고, 20~21일에는 제이엔케이히터(산업용 가열로·토목건설업)가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특히 다음달 9~10일에는 연초 최대어로 꼽히는 현대위아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공모 절차를 밟는다. 현대차그룹 계열 자동차 부품회사인 현대위아는 모두 800만주(신주 400만주, 구주 400만주)를 공모하며 공모 예정금액(희망공모가 5만3000~6만원)은 4240억~4800억원에 이른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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