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급등하며 2000선을 회복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4.02(1.73%) 오른 2004.68로 장을 마쳤다. 전날 2.20% 상승에 이어 이틀째 급등세를 기록하며 지난달 21일 이후 8일 만에 2000선을 다시 찾았다. 이날 19.22 오른 1989.88로 개장한 코스피지수는 1990선 안팎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하다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지난 3일 1725억원어치 순매수에 이어 이날도 3935억원어치를 사들이며 강하게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특히 전기전자(1540억원)와 운송장비업종(1198억원)을 집중적으로 사들여 경기회복 기대감을 높였다.
전날 뉴욕 다우지수가 1.59% 급등한데다 일본 닛케이지수도 이날 1.02% 상승 마감하는 등 베네수엘라 중재안을 계기로 리비아 사태가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국내외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코스닥지수도 7.85(1.54%) 오른 518.79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30원이 내린 1114.60원을 기록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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