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T주 조정기간 중 오름세
코스닥 소형주 주목할만 삼성전자 등 정보기술(IT) 관련주들이 조정을 받는 동안 자동차 부품 관련주들이 소리없이 약진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주들은 그동안 주식시장 상승 분위기 속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왔던 종목들이어서 정보기술 관련주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자동차 부품주들은 19일 현대자동차의 해외 영업 전망이 밝다는 소식에 힘입어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상승세를 탔으며, 20일에도 강세를 이어갔다. 플라스틱 범퍼 생산업체 에코플라스틱(2080원)과 점화플러그 생산업체 세림테크(1995원)가 20일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일지테크(950원) 4.55%, 명성(2250원) 3.69%, 대우정밀(1만8150원) 1.97%, 에스제이엠(3575원) 3.32%, 평화산업(4125원) 1.6% 등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에코플라스틱·세림테크·일지테크 등 코스닥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대우증권의 이승주 연구원은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국외 경쟁력 강화를 보도한 외신의 영향, 올해 지속적으로 출시될 신차로 인한 수혜, 유로4 엔진을 탑재한 디젤자동차에 대한 특소세 감면 등으로 자동차 부품주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증권 전문가들은 특히 소형 부품주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기관들이 그동안 시가총액 400억원 이상의 중대형 종목 위주로 투자해왔기 때문에 코스닥시장의 소형 부품주들이 관심의 영역에서 소외됐다는 지적이다. 대신증권의 김상익 연구원은 “그동안 실적 개선과 재무구조 개선이 꾸준이 이뤄져온 데 반해 기관의 무관심으로 소형 부품주들이 소외된 측면이 있다”며 “장기적으로 코스닥 부품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자동차 부품 관련주는 거래소 시장에서 인팩·평화산업·에스엘·영화금속·명성·대우정밀·대원강업·동국실업·에스제이엠·한국프랜지·세원정공 등이 있으며, 코스닥 시장에서는 한일단조·세림테크·성우하이텍·경창산업·에코플라스틱·대원산업·일지테크·코다코·우리산업·평화정공 등이 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다음달 4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남기 기자 jnamki@hani.co.kr
코스닥 소형주 주목할만 삼성전자 등 정보기술(IT) 관련주들이 조정을 받는 동안 자동차 부품 관련주들이 소리없이 약진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주들은 그동안 주식시장 상승 분위기 속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왔던 종목들이어서 정보기술 관련주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자동차 부품주들은 19일 현대자동차의 해외 영업 전망이 밝다는 소식에 힘입어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상승세를 탔으며, 20일에도 강세를 이어갔다. 플라스틱 범퍼 생산업체 에코플라스틱(2080원)과 점화플러그 생산업체 세림테크(1995원)가 20일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일지테크(950원) 4.55%, 명성(2250원) 3.69%, 대우정밀(1만8150원) 1.97%, 에스제이엠(3575원) 3.32%, 평화산업(4125원) 1.6% 등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에코플라스틱·세림테크·일지테크 등 코스닥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대우증권의 이승주 연구원은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국외 경쟁력 강화를 보도한 외신의 영향, 올해 지속적으로 출시될 신차로 인한 수혜, 유로4 엔진을 탑재한 디젤자동차에 대한 특소세 감면 등으로 자동차 부품주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증권 전문가들은 특히 소형 부품주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기관들이 그동안 시가총액 400억원 이상의 중대형 종목 위주로 투자해왔기 때문에 코스닥시장의 소형 부품주들이 관심의 영역에서 소외됐다는 지적이다. 대신증권의 김상익 연구원은 “그동안 실적 개선과 재무구조 개선이 꾸준이 이뤄져온 데 반해 기관의 무관심으로 소형 부품주들이 소외된 측면이 있다”며 “장기적으로 코스닥 부품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자동차 부품 관련주는 거래소 시장에서 인팩·평화산업·에스엘·영화금속·명성·대우정밀·대원강업·동국실업·에스제이엠·한국프랜지·세원정공 등이 있으며, 코스닥 시장에서는 한일단조·세림테크·성우하이텍·경창산업·에코플라스틱·대원산업·일지테크·코다코·우리산업·평화정공 등이 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다음달 4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남기 기자 jnamk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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