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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2.04.09 21:40 수정 : 2012.04.09 21:40

주가수익비율 103배…‘제2 닷컴 버블’ 논란도

다음달로 예정된 페이스북의 나스닥 상장은 구글 이후 8년만에 최대 사건으로 꼽힌다.

지난달 말 장외시장에서 마지막으로 기록한 주가 44.1달러를 기준으로 페이스북의 시가총액은 1028억달러(약 116조원)다. 2009년 당시 추산된 기업가치 100억달러에 견줘 10배나 커졌다. 지난해 순이익은 10억달러로 주가수익비율(PER)이 무려 103배에 달한다.

2004년 구글이 상장할 당시 주가수익비율은 35배였고 현재 시가총액 1위 애플도 이 수준에는 못 미친다. ‘제2의 닷컴 거품’이라는 우려가 일부에서 나오는 배경이다. 광고 매출액이 구글의 10%에 불과하고 모바일 기반의 독자적 수익 모델이 없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된다. 반면 지난해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88%, 65% 성장했고 월 사용자수(현재 8억5000만명)도 빠르게 증가해 새 수익 모델을 창출할 것이라는 기대도 높다. 페이스북과 유사한 링크드인은 취업 네트워킹 사이트로 특화해 지난해 5월 상장된 이후 현재 100배가 넘는 주가수익비율로 거래되고 있다.

페이스북의 상장은 국내 에스엔에스(SNS)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4.11총선을 맞아 모바일투표 등 에스엔에스 선거운동이 기존의 정치권력 구조를 흔들고 있는 점도 흥행 요인이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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