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2.04.24 21:18
수정 : 2012.04.24 21:18
작년 11억1900만원 받아
코스닥 100대기업 조사
전체 평균 2억6880만원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등기임원(사내이사)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파라다이스로 11억1900만원으로 나타났다.
24일 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시엑스오(CXO)연구소가 조사한 결과를 보면, 코스닥 시장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의 지난해 등기임원 평균 연간 보수는 2억6880만원으로 전년도에 견줘 28% 높아졌다. 외국인 카지노업체인 파라다이스는 전필립 회장 등 사내이사 4명이 지난해 모두 44억7800만원의 보수를 받아 평균 연봉이 유일하게 10억원대를 넘었다. 현대차에 부품을 공급하는 성우하이텍(8억670만원)과 금속업체인 한국선재(7억5690만원)가 그 뒤를 이었다. 전년도 임원 보수 1위였던 유진기업은 36% 급감한 7억2970만원을 기록했다.
등기임원 연봉의 금액별 분포를 보면 1억~2억원이 40개사로 가장 많았고, 5억원 이상과 1억원 미만은 각각 10개 기업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3억1410만원으로 최고였고 자동차 업종(3억970만원)도 높은 편이었다. 전자(2억4360만원)와 전기(1억9840만원) 업종은 평균을 밑돌았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을 포함하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등기임원 평균 연봉이 10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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