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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2.12.30 20:46 수정 : 2012.12.30 20:46

수익 양호해 1년새 20% 증가

부동산펀드 규모가 올해 한 해 동안 20% 이상 증가하며 20조원에 가까워졌다. 주택시장 침체에도 사무실과 상가 등 상업용 부동산은 양호한 수익성을 보이면서 불황기 대체투자처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30일 한국금융투자협회 자료를 보면 국내외 부동산에 투자하는 사모펀드와 공모펀드의 설정액 합계는 지난 27일 기준 19조7065억원이었다. 이는 지난해말 16조3701억원에서 1년 사이에 20.38%(3조3364억원) 증가한 수치다. 2009년9월말 10조원을 돌파한 지 3년여 만에 2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둔 것이다. 부동산펀드 설정액은 2007년말 6조8178억원, 2008년말 9조3980억원, 2009년말 11조2550억원, 2010년말 14조225억원 등으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부동산펀드의 수익은 사무용 빌딩, 호텔, 쇼핑몰 등 상업용 부동산을 매입한 뒤 여기서 나오는 임대수익과 되팔았을 때 얻는 매각차익으로 이루어져 있다. 부동산펀드는 대부분 수익성이 좋은 서울 도심지역과 국외 주요 도시의 사무용·상업용 건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부동산 사모펀드의 국내 투자비중은 82.1%, 국외투자 비중은 17.9%다.

현재 국내 부동산펀드는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공모펀드보다는 연기금이나 보험사 같은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사모펀드가 94.7%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대규모 부동산 투자의 특성상 사모펀드가 공모펀드보다 운용 측면에서 더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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