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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3.01.01 20:27 수정 : 2013.01.01 20:27

국외채권형 펀드 13% 수익 내 1위

지난해 펀드시장에서는 전세계 경기침체 여파로 국외채권형 펀드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업종은 전기전자 업종이었다.

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과 에프앤가이드 자료를 보면 국외채권형 펀드는 지난해 연초 대비 수익률이 13.30%(12월26일 기준)이었다. 국외채권형 펀드 중에서도 투기등급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글로벌하이일드채권형이 17.02%으로 가장 높고, 신흥국채권형이 13.98%로 뒤를 이었다. 국외주식형 펀드(12.66%)가 국외채권형 다음으로 수익률이 좋았고, 국내주식형과 국내채권형의 수익률은 각각 6.42%, 4.58%에 그쳤다. 국내주식형 수익률은 코스피 상승률(8.57%)보다 더 낮았다.

상품별(설정액 100억원 이상·12월31일 기준)로 보면 국외채권형 펀드 중에서는‘피델리티아시아하이일드증권자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A’가 20.91%로 1위를 기록했다. 국내채권형 중에서는 ‘우리KOSEF10년국고채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채권)’이 7.32%, 국내주식형 중에서는‘미래에셋TIGER중국소비테마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이 24.75%, 국외주식형 중에서는 ‘JP모간차이나증권자투자신탁(주식)A’가 28.50%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올해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수익률이 가장 좋았던 업종은 전기전자였다. 한국거래소 자료를 보면 2011년말 종가와 12월27일 종가를 비교했을 때 전기전자 업종의 수익률은 32.81%를 기록했다. 전기전자 외에 전기가스(26.29%), 음식료품(24.58%), 의약품(20.49) 업종도 20% 이상 상승했다. 음식료품 대표주인 오리온은 59.58%, 의약품 대표인 유한양행은 40% 상승했다. 반면 기계업종은 15.02%, 건설업은 12.24%, 섬유의복은 5.14%, 철강금속은 3.70%가 하락했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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