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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3.12.18 20:09 수정 : 2013.12.18 20:09

개인 투자자 주식시장 이탈때문

올해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대금이 2년전인 2011년에 비해 절반가량으로 줄어들었다. 증시 불황이 깊어진 현상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 거래대금은 17일까지 약 958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1년 1702조원에 비하면 43.7%가량 줄어든 것이다. 올해 증시는 17일을 기준으로 보면 8거래일이 남아있지만 최근 거래대금 급감 추세를 볼때 거래대금이 1000조원을 넘기기는 어려울 전망이다.올해 하루 평균 증시 거래대금은 3조~5조원대를 보이는데 이는 하루평균 약 9조원대에 달했던 2011년에 견주면 크게 준 것이다.

증시 거래대금이 한 해 1000조원을 밑돌게 된다면 이는 지난 2006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 된다. 증시 거래대금은 2006년 848조4000억원으로 부진했지만 이후 2007년부터는 1382조7000억원, 2008년 1287조원, 2009년 1466조2000억원, 2010년 1410조4000억원, 지난해 1196조2000억원 등 계속 1000조원은 넘었다.

거래대금 급감의 원인은 증시 부진으로 인해 개인 투자자들이 증시를 떠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금융연구소는 최근 개인의 ‘주식투자 이탈 배경 및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시가총액 기준 개인의 주식투자 비중은 2009년 34.6%를 기록한 후 꾸준히 낮아져 2012년에는 24%까지 하락해, 개인투자자 중에서도 소액 투자자를 중심으로 주식시장 이탈이 나타나면서 고액 투자자의 시장 지배력이 상대적으로 강화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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