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다음달 모의투자 서비스
키움증권은 투자정보 제공 이어
직접 매매도 가능하도록 추진
다른 증권사들도 모바일서비스 채비
키움증권은 투자정보 제공 이어
직접 매매도 가능하도록 추진
다른 증권사들도 모바일서비스 채비
6월께부터는 주식시장에서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소셜트레이딩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톡 기반 증권 애플리케이션 ‘증권플러스 포 카카오’를 활용해 카카오톡 친구들과 함께 정밀한 모의투자를 할 수 있고, 앱과 연결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으로 직접 주식 매매도 가능해진다.
주식시장 전산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코스콤은 29일 모의투자서비스인 ‘힌트’(HINT)를 출시하며 ‘증권플러스 포 카카오’를 통해서 모바일 모의투자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스콤 관계자는 “주식시장 저변을 넓힌다는 의미가 크다. 특히 젊은층을 중심으로 카카오톡 친구와 함께 모의투자를 경험하며 주식투자의 재미를 알리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힌트는 예비투자자들이 증권사를 거치지 않고도 모의투자를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초보 투자자뿐만 아니라 전문 투자자들에게도 적합한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알고리즘 트레이딩(일정한 규칙에 따라 자동으로 프로그램이 호가를 만들고 제출하는 시스템) 기능을 탑재했다. 힌트는 6월께부터 ‘증권플러스 포 카카오’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증권사들도 카카오톡을 주무대 삼아 소셜트레이딩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19일부터 ‘증권플러스 포 카카오’ 앱에 시황·리서치·해외정보 등 투자정보를 제공한다. 역시 6월께부터는 앱 안에 키움증권 메뉴를 만들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과 연동해 직접 매매도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카카오톡 친구들과 관심종목을 공유하고 수익률을 비교하며 주식투자를 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대신증권 등도 카카오톡을 활용한 모바일 서비스 출범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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