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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금강산관광 협의재개…현대그룹주 화색

등록 2005-10-26 15:14수정 2005-10-26 15:14

위기에 처했던 북한과의 금강산 관광 사업에 대한 협의가 재개될 것이라는 소식에 현대그룹주가 깜짝 오름세를 탔다.

26일 현대그룹의 주축인 현대엘리베이터[017800]와 현대상선[011200]이 각각 1.27%, 2.34% 오른 7만1천800원, 1만3천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증권[003450]은 전날과 같은 가격인 1만150원에 마감됐다.

옛 현대그룹 계열사도 덩달아 상승세에 동참했다.

현대상사[011760]와 현대건설[000720]이 각각 5.51%, 2.99% 오름세를 나타냈고, 현대중공업[009540]도 0.14% 소폭 상승했다.

현대차[005380]와 현대모비스[012330] 역시 1.62%, 1.81% 오르며 최근 주가 조정 만회에 나섰다.

현대미포조선[010620]만이 장초반 1~2% 오름세에서 지수 약세 영향으로 1.58% 하락한 채 마감됐다.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가 현대아산의 대화 요청을 지난 24일 받아들임에 따라 김윤규 전 현대아산 부회장 퇴출 문제로 불거진 현대측과 북한 간의 갈등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됐다.


증시 전문가들은 현대아산과의 연결고리가 없어 대북 경협사업이 해당 기업의 실질적인 수익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은 거의 없다고 단언했다.

그렇지만 현대아산 지분이 범 현대가에 널리 분산돼 있는데다 `현대그룹주=대북경협 관련주'라는 인식이 투자자들 사이에 깔려 있는 만큼 심리적인 영향은 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신영증권 이유선 애널리스트 "현대상선의 오늘 주가 오름세는 현대아산의 영향이 크다"며 "북한 사업이 전면 중단될 극단적인 상황에서 급격히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살아났다"고 말했다.

증권업계 다른 관계자도 "현대그룹 주가는 대북사업의 진행굴곡에 따라 영향을 받았지만 주가영향은 단기에 그쳤다"면서 "대북사업의 진로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안도하고 있는 모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현대아산은 현대상선(36.8%)이 최대주주로, 현대건설(18.3%), 현대중공업(9.2%) 외에 현대자동차, 현대미포조선, 현대증권, 현대종합상사, 현대백화점 등에 지분이 고루 퍼져있다.

곽세연 기자 ksye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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