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개 우량종목으로 통합지수 개발”
이영탁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은 31일 “50개 우량종목을 중심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통합주가지수를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주가지수 개발, 거래소 상장, 외국기업 국내 상장 등을 뼈대로 하는 증권시장 발전 방안을 밝혔다.
-통합주가지수는 왜 만드나?
=종합주가지수나 코스닥지수는 관리종목 등이 포함돼 있어 미국의 다우30, 영국의 FTSE100 같은 대표지수의 역할을 못하고 있다. 상반기 중으로 유가증권시장(옛 증권거래소)과 코스닥시장의 대표 종목들을 모두 포괄하는 통합지수를 만들어 발표하겠다.
-통합주가지수는 어떤 방식으로 산출되나?
=우량기업 50개 종목의 유통주식 수를 고려해 시가총액 방식으로 산출할 예정이다. 구성 종목은 기업의 재무실적, 시장유동성, 산업별 대표성을 고려해 선정하겠다.
-증권선물거래소의 경쟁력 강화 방안은?
=증권회사 위주로 돼있는 소유구조를 개편하고 거래시스템 현대화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금조달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1년 정도의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초에 거래소 자체를 상장하겠다. 요건이 갖춰지면 연내라도 상장하겠다.
-외국기업 상장 방안은? =잠재적 경쟁 상대인 싱가포르(96개), 홍콩(10개), 도쿄(30개) 등 아시아의 주요 증시에는 이미 많은 외국회사들이 상장돼 있다. 경쟁에 앞서기 위해서는 외국주 상장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동안 유치 활동을 전개해 온 중국 기업의 상장을 위해 현지 설명회 및 기업 방문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정남기 기자 jnamki@hani.co.kr
-외국기업 상장 방안은? =잠재적 경쟁 상대인 싱가포르(96개), 홍콩(10개), 도쿄(30개) 등 아시아의 주요 증시에는 이미 많은 외국회사들이 상장돼 있다. 경쟁에 앞서기 위해서는 외국주 상장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동안 유치 활동을 전개해 온 중국 기업의 상장을 위해 현지 설명회 및 기업 방문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정남기 기자 jnamk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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