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제고사 발표 뒤 학습지 초강세
대교·웅진닷컴 장중 52주 신고가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초등학교 일제고사를 8년 만에 부활시키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1일 주식시장에선 교육 관련 종목의 주가가 일제히 강세를 탔다. 초등학생 학습지 업체인 대교는 이날 3.91% 오른 7만1800원, 웅진닷컴은 3.82% 오른 4350원으로 마감했다. 두 회사는 장중 한때 전날보다 각각 8%, 10% 이상 치솟으면서 나란히 52주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초·중등 학원 프랜차이즈 회사인 디지털대성과 이루넷도 각각 1.09%, 0.49%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영어학습교재 업체인 능률교육도 4340원으로 2.12% 올랐다. 또 최근 교육부가 올해를 이(e)러닝 세계화 원년으로 선언하고 2010년까지 450억원을 투입하겠다는 발표에 힘입어 온라인 교육업체들의 주가도 들썩였다. 메가스터디가 한때 6% 넘게 올랐다가 0.33% 내린 채 마감했고 와이비엠시사닷컴도 4% 가량 오른 뒤 보합세로 마쳤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난달 31일 서울시교육청의 초등학생 일제고사 부활 발표는 대교와 웅진닷컴 등 초등학생 대상 학습지 업체들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효진 엘지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이번 정책 변화로 약 3조원으로 추정되는 가정방문 학습지 시장의 성장 여력이 더 커지고 학원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초·중·유아 대상 학습지가 전체 매출의 92%를 차지하는 대교와 주간·월간 학습지에서 전체 매출의 67%가 발생하는 웅진닷컴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엘지투자증권 집계를 보면, 대교·교원·웅진닷컴·재능교육 등 4개 회사가 초등학생 학습지 시장의 66%를 과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은주 대우증권 선임연구원은 “정부가 사교육 시장을 절반으로 줄인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값이 싼 온라인 교육을 활용해야 하며, 이들 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호을 기자
대교·웅진닷컴 장중 52주 신고가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초등학교 일제고사를 8년 만에 부활시키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1일 주식시장에선 교육 관련 종목의 주가가 일제히 강세를 탔다. 초등학생 학습지 업체인 대교는 이날 3.91% 오른 7만1800원, 웅진닷컴은 3.82% 오른 4350원으로 마감했다. 두 회사는 장중 한때 전날보다 각각 8%, 10% 이상 치솟으면서 나란히 52주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초·중등 학원 프랜차이즈 회사인 디지털대성과 이루넷도 각각 1.09%, 0.49%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영어학습교재 업체인 능률교육도 4340원으로 2.12% 올랐다. 또 최근 교육부가 올해를 이(e)러닝 세계화 원년으로 선언하고 2010년까지 450억원을 투입하겠다는 발표에 힘입어 온라인 교육업체들의 주가도 들썩였다. 메가스터디가 한때 6% 넘게 올랐다가 0.33% 내린 채 마감했고 와이비엠시사닷컴도 4% 가량 오른 뒤 보합세로 마쳤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난달 31일 서울시교육청의 초등학생 일제고사 부활 발표는 대교와 웅진닷컴 등 초등학생 대상 학습지 업체들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효진 엘지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이번 정책 변화로 약 3조원으로 추정되는 가정방문 학습지 시장의 성장 여력이 더 커지고 학원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초·중·유아 대상 학습지가 전체 매출의 92%를 차지하는 대교와 주간·월간 학습지에서 전체 매출의 67%가 발생하는 웅진닷컴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엘지투자증권 집계를 보면, 대교·교원·웅진닷컴·재능교육 등 4개 회사가 초등학생 학습지 시장의 66%를 과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은주 대우증권 선임연구원은 “정부가 사교육 시장을 절반으로 줄인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값이 싼 온라인 교육을 활용해야 하며, 이들 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호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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