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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개인투자자, 9개월만에 32억원 ‘대박’

등록 2005-12-26 13:49수정 2005-12-26 13:49

아이즈비전[031310]의 한 개인투자자가 투자 9개월만에 대박을 터뜨려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 공시에 따르면 개인투자자 이 모씨는 지난 22일 아이즈비전 8만5천주를 장내매도해 보유 지분이 기존 9.28%에서 2.89%로 줄였다. 앞서 이씨는 지난 7월29일과 12월5일에도 각각 2천주, 4만500주를 매도했다.

2천주에 대해서만 1만4천원대의 비교적 낮은 가격에 매도했을 뿐 이씨는 매도 주식 대부분을 3만4천800원~4만1천원에서 매각해 49억1천200만원을 현금화했다.

강원도 화천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는 이씨가 단순투자목적으로 아이즈비전을 처음으로 매수한 시기는 올해 3월31일. 이씨는 이날부터 4월18일까지 네차례에 걸쳐 아이즈비전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수해 보유 주식을 16만6천주까지 늘렸다. 매입단가는 1만200~1만4천원으로 주식을 사들이는데 들인 돈은 17억2천600여만원이었다.

이로써 이씨는 투자자금을 전부 회수하고도 31억7천500여만원을 남겨 184%의 투자 수익률을 거뒀다.

여기에 보유하고 있는 주식 3만8천500주를 26일 거래가인 3만4천200원으로 평가할 경우 평가액이 13억1천300여만에 달해 이를 포함한 투자 수익률은 260%에 달한다.

아이즈비전은 우리홈쇼핑 주식 처분 이후 주가가 급락하고 있지만 올해 비상장사인 우리홈쇼핑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돼 주가가 270% 가량 급등했다. 곽세연 기자 ksye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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