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연쇄적인 투매현상으로 과매도권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지금이 주식을 저가에 매수할 수 있는 기회라며 무조건적인 투매는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35포인트(2.06%) 급락한 1,297.43으로 장을 마감, 2005년 11월30일 이후 처음 1,3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63.98포인트(9.62%) 폭락한 601.33을 기록, 2005년 11월1일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이에 따라 지수의 과열 혹은 침체 정도를 나타내는 20일 이격도는 코스피시장의 경우 93.8%를 기록, 과매도권인 95%를 이탈했으며 코스닥시장은 83.7%로 상태는 더 심각하다.
20일 이격도가 93.8%라는 것은 현재의 주가가 20일 이동평균선에서 6.2% 하락했음을 의미한다.
주가는 기술적으로 20일 이격도가 과매도권에 진입하면 20일 이동평균선에 접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며 반등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주가가 과매도권을 이미 넘어섰기 때문에 최소한 20일 이동평균선까지는 반등할 수 있다며 무조건적인 투매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한다.
이와 함께 주식시장 참가자들의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심리지수는 코스피시장이 -0.3, 코스닥시장이 -0.5를 각각 나타내 바닥권인 0.4보다 크게 낮아져 있다. 주식거래가 이뤄진 12일 중 상승일 수를 구해 산출하는 투자심리도는 코스피시장이 40%, 코스닥시장이 20%로, 코스피시장은 바닥권인 30%보다 높지만 코스닥시장은 바닥권 아래로 내려가 있다. 따라서 투자심리지표들도 기술적으로 반등시점에 도달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연구위원은 "20일 이격도가 코스피시장은 이번 대세상승기의 시발점인 2004년8월 이후 최저이고 코스닥시장은 2002년 6월 이후 최저"라면서 "최근 수년간 주식이 이 정도의 가격매력을 가진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대세 상승은 끝나지 않았으며 반등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대우증권 김성주 연구위원은 "주식시장이 과매도권에 진입, 매수기회가 왔다"고 전제하면서도 "환율, 유가, 해외경제 등의 변수들이 어떻게 움직일지가 주가의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연구위원은 "기술적으로 과매도권에 들어갔지만 저점 권역을 확보했는지 여부는 더 봐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장 참여자들은 기관투자가들을 중심으로 지수방어를 위해 삼성전자[005930], 국민은행[060000], POSCO[005490] 등 지수영향력이 큰 종목들을 집중적으로 매수했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와 함께 주식시장 참가자들의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심리지수는 코스피시장이 -0.3, 코스닥시장이 -0.5를 각각 나타내 바닥권인 0.4보다 크게 낮아져 있다. 주식거래가 이뤄진 12일 중 상승일 수를 구해 산출하는 투자심리도는 코스피시장이 40%, 코스닥시장이 20%로, 코스피시장은 바닥권인 30%보다 높지만 코스닥시장은 바닥권 아래로 내려가 있다. 따라서 투자심리지표들도 기술적으로 반등시점에 도달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연구위원은 "20일 이격도가 코스피시장은 이번 대세상승기의 시발점인 2004년8월 이후 최저이고 코스닥시장은 2002년 6월 이후 최저"라면서 "최근 수년간 주식이 이 정도의 가격매력을 가진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대세 상승은 끝나지 않았으며 반등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대우증권 김성주 연구위원은 "주식시장이 과매도권에 진입, 매수기회가 왔다"고 전제하면서도 "환율, 유가, 해외경제 등의 변수들이 어떻게 움직일지가 주가의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연구위원은 "기술적으로 과매도권에 들어갔지만 저점 권역을 확보했는지 여부는 더 봐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장 참여자들은 기관투자가들을 중심으로 지수방어를 위해 삼성전자[005930], 국민은행[060000], POSCO[005490] 등 지수영향력이 큰 종목들을 집중적으로 매수했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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