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경제
올 상반기에 상장기업 중에서 직원 월급이 가장 많았던 곳은 대림산업 건설부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고기업으로 불리는 삼성전자는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587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2006 회계연도 반기보고서를 종합하면, 직원수 100명 이상인 519개사의 1인당 평균 월급은 305만원이었다. 1위인 대림산업 건설부문은 직원 한 사람이 월 683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상반기 급여 1위였던 에스케이가스는 511만원으로 14위로 밀려났다. 2위는 고려개발 617만원, 3위는 에스비에스 591만원, 4위는 외환은행 565만원이었다. 두산중공업과 한화석화는 555만원으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월 353만원으로 133위로 떨어졌고, 533만원을 지급한 삼성정밀화학이 삼성그룹 상장사 중 유일하게 25위권에 들었다. 전통적으로 1인당 영업이익이 많아 급여가 높은 석유·화학·가스 업종의 기업이 상위권에 많이 올랐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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