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4명 중 3명 가량은 향후 창업을 통해 자기 사업을 해볼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와 직장인 포털 비즈몬(www.bizmon.com)은 최근 자사 회원인 20ㆍ30대 직장인 812명을 상대로 창업 희망 여부를 조사한 결과 77.5%가 '나중에 내 사업을 해보고 싶다'고 답했다고 29일 밝혔다.
자기 사업을 해보고 싶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30대 직장인(82.2%)이 20대(70.0%) 보다 높았다.
이들은 '직장생활의 수명이 길지 않아서'(28.2%), '자아실현을 위해'(25.7%), '노후 준비를 하려고'(17.4%), '치열한 직장생활에 맞지 않아서'(13.7%). '직장생활로는 큰 돈을 벌 수 없어서'(11.2%) 등의 이유 때문에 창업을 희망한다고 답했다.
이들은 또 향후 자기사업을 할 분야로 '현재 업무 경력을 살린 사업'( 37.3%), '인터넷 창업'(19.9%), '프랜차이즈 창업'(17.8%), '자격증이나 전문기능을 통한 사업'(11.2%) 등을 꼽았다.
이들이 생각하는 자기사업 시작 적기는 '직장생활 10년차 안팎'(45.7%), '5년차 안팎'(23.5%), '명예퇴직 등 퇴직 후'(15.9%), '3년차 안팎'(9.6%)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향후 창업을 위해 현재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는 '현재 하는 일에서 경력 쌓기'(40.2%), '창업 아이템 선정과 시장조사 등 정보 수집'(32.4%), '투자자 물색 등 사업 자본금 준비'(13.7%), '공인중계사 등 창업할 수 있는 전문기능이나 자격증 준비'(7.5%), '창업박람회 참여'(2.5%) 등으로 집계됐다.
권수현 기자 inishmor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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