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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직장·취업

고령취업 양↑ 질↓

등록 2007-10-01 20:44

 노인 임시·일용직 비율 추이
노인 임시·일용직 비율 추이
임시·일용직 비율 계속 확대
2016년, 노인인구>유년인구
고령 사회가 앞당겨지면서 경제활동에 참가하는 노인들이 늘고 있지만, 이들의 고용의 질은 지속적으로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07 고령자 통계’를 보면, 노인인구(65살 이상)가 유년인구(0~14살)보다 많아지는 시점이 2017년에서 2016년으로 한 해 앞당겨졌다. 노인인구를 유년인구로 나눈 노령화지수는 2016년 100.7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발표한 ‘2006 고령자 통계’에서는 노령화지수가 2017년 104.7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노인인구가 유년인구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됐었다.

이에 따라 우리 사회는 노인인구 비율이 14.3%에 이르는 2018년에는 고령 사회(노인인구 14~20%), 20.8%에 도달하는 2026년에는 초고령 사회(20% 이상)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통계청은 내다봤다.

또 노인의 경제활동참가율은 높아지고 있으나 취업 노인들 중 임시·일용직 비율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65살 이상 노인의 경제활동참가율은 2003년 28.7%에서 2006년 30.5%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에도, 노인 취업자 중 임시·일용직 비율은 1999년 18.3%에서 매해 높아져 2006년엔 25.8%까지 치솟았다. 노인 취업자 4명 중 1명이 임시·일용직 등 비정규직인 셈이다.

이에 따라 노인 노동자들의 월급 수준도 꾸준히 떨어지고 있다. 전체 임금 노동자의 평균 월급여를 100으로 봤을 때, 60살 이상 노인 노동자의 월급여는 1999년(91.9) 이래로 지속적으로 하락해 2005년 78.2까지 내려갔다. 특히 남성 노인의 월급여는 1996년까지만해도 101.6 수준을 유지했으나, 1997년 98.8로 전체 평균 아래로 내려온 뒤 2005년에는 83.5 수준까지 떨어졌다.

지난 2000년 고령화 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일하는 노인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음에도, 이들에게는 주로 질 낮은 일자리가 주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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