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채용 ‘성공’하려면

회사정보 꼼꼼히 확인…실무경험 중요

토막 취업강좌 /

벤처기업은 주로 수시채용으로 사람을 뽑는다. 또 신입직보다 실무에 바로 투입이 가능한 경력직을 선호한다. 구직자들 입장에서는 채용공고를 자주 확인하고, 업무능력을 갖춘 인재임을 증명할 수 있도록 사전 대비를 해두는 게 필수다.

벤처 취업의 첫 단추를 끼우려면 관심 기업의 홈페이지에 꾸준히 들러야 한다. 대부분의 벤처기업은 자사 홈페이지나 취업포털 사이트에 채용공고를 내기 때문에, 취업을 원하는 기업의 홈페이지 등을 수시로 방문해 채용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홈페이지에는 해당 기업의 사업계획과 비전, 연혁, 주력제품 등에 대한 정보가 올라와 있으므로 면접에 대비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아이티 관련 국제자격증, 어학자격증 등을 취득하고 공모전 입상 경력과 관련 분야 실무 경험을 쌓는 것은 벤처 취업에도 큰 도움이 된다. 입사지원서를 작성하거나 면접을 볼 때는 다방면의 경력보다는 자신이 지원하는 분야와 관련한 아르바이트나 프로젝트 경험을 내세워야 한다. 또 벤처기업은 이직률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책임감과 조직에 대한 충성심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다.

벤처라고 해서 이공계 출신만 뽑는 것은 아니다. 과거 시스템통합(SI)업체로 알려졌던 인터넷서비스 쪽에서는 상경·어문·사회계열 학생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하는 기업들이 많다. 일부에선 문과 출신이 전체의 30%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비전공자라도 외부 교육기관이나 교내강좌를 통해 기본지식을 습득하고 업무 관련 경험을 쌓으면 아이티업체로 취업을 할 수 있다. 업종별 분석도 필수다. 애니메이션·보안·게임·디자인 관련 업체들은 아이티 벤처 중에서도 경력직 선호도가 높은 업종이다. 신입직 도전자라면 이들 업종을 피하는 대신, 솔루션, 시스템 통합, 전자상거래 관련 업종을 공략하는 게 유리하다.

임주환 기자 [e-mail], 도움말 잡코리아(www.job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