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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직장·취업

한-미 취업연수제 출발부터 ‘삐걱’

등록 2009-02-26 19:54

선발인원의 42% 중도포기
불참자 48% “경제 부담 탓”
일자리 10만 양성 프로젝트의 일환이라며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한-미 대학생 취업연수(웨스트) 프로그램’이 닻을 올리기도 전에 크게 흔들리고 있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26일 “웨스트 프로그램 시범사업 참가자로 선발된 325명 가운데 최종 참가 신청자는 190명”이라고 밝혔다. 선발된 325명 가운데 60명이 미국 스폰서 기관에 신청서를 내지 않았고, 신청서 제출자 265명 가운데 75명도 추가로 포기했다. 정부 선발 인원의 41.5%가 프로그램 참가를 포기한 셈이다.

외교부가 신청서 제출 뒤 참가를 포기한 75명을 상대로 사유를 조사해보니, 48% 남짓이 ‘환율 인상 등 경제적 부담’ 탓이라고 답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유를 밝히지 않은 이들을 포함하면 경제적 이유로 웨스트 프로그램 참가를 포기한 학생들이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웨스트’프로그램은 미국에서 18개월동안 ‘어학연수(5개월)+인턴 취업(12개월)+관광(1개월)’을 한꺼번에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8월 한-미 정상회담 때 합의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려면 미국 스폰서 기관에 내야 하는 8300~8400달러를 비롯해 항공료와 체재비 등을 더하면 모두 2천만~2100만원 남짓이 들 것으로 정부는 추산하고 있다.

이제훈 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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