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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직장·취업

삼성 5500명·엘지 2000명…대기업 채용 ‘봄 기지개’

등록 2009-03-24 18:47수정 2009-03-24 19:44

주요 기업 올해 채용계획
주요 기업 올해 채용계획
올 채용계획 살펴보니
포스코 1000명·STX 750명 상반기 뽑기로
금호아시아나, 새달 3일까지 그룹공채 실시
대기업들의 상반기 정규직 채용이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17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삼성그룹을 시작으로 에스티엑스(STX), 포스코 등 주요 대기업의 상반기 채용이 이어진다. 경기침체 여파로 채용시장에도 짙은 먹구름이 드리워 있지만 그나마 이들 대기업이 지난해 수준의 채용규모를 유지하면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삼성, 현대·기아차, 엘지(LG), 에스케이(SK) 등 4대 그룹의 채용 규모는 1만2천명 가량이 될 전망이다.

이들 기업을 중심으로 주요 대기업의 올해 채용규모와 일정, 절차 등을 살펴본다.

에스티엑스그룹은 23일부터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에 들어갔다. 상·하반기 각각 750명씩 모두 1500명을 채용할 예정이며, 상반기 합격자들은 7월부터 근무하게 된다. 에스티엑스는 올해부터 전형 방식에 변화를 줬다. 서류심사→인·적성검사→1·2차면접→신체검사로 이어지는 전형절차는 예년과 같지만 자체 영어회화 면접을 공인인증 외국어 회화시험으로 바꿨다. 지원자의 인성과 가치관을 평가하는 2차 면접을 그룹 회장과 각 계열사 사장단이 직접 주관하는 것도 눈에 띈다.

포스코그룹도 26일까지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채용을 진행하는 계열사는 △포스코 △포스코건설 △포스코특수강 △포스코파워 △포스틸 △포스콘 △포스렉이다. 포스코의 채용 규모는 상·하반기 1천명씩 모두 2천명이다. 신입사원 채용절차는 3단계로 진행된다. 전공·학점·자기소개서 등 서류심사를 거친 뒤 2단계로 직무역량평가가 이뤄지며, 3단계에서는 직장인으로서 기본인성, 윤리관, 가치관 등을 평가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다음달 3일까지 그룹공채를 실시한다. 모집 규모는 미정이다. 서류전형과 인·적성검사 이후 2단계 면접이 진행된다. 1차 면접은 집단토의와 역량면접, 한자시험, 2차 면접은 자질·인성 평가다.

이미 채용규모와 일정을 밝힌 엘지와 지에스그룹 등도 조만간 전형절차에 들어간다. 지난해 수준인 2200여명을 새로 뽑는 지에스그룹은 입사 지원 때 나이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각종 수상 경력이나 자격증 소지자 등은 서류전형에서 우대하고 있다. 한국사 능력시험을 두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면접은 업무사례 중심으로 이뤄지며 마지막 면접은 허동수 회장이 직접 참여한다. 엘지그룹도 상·하반기 각각 2천명씩 모두 4천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뽑는다. 엘지는 신입사원 초임 삭감으로 연봉이 지난해보다 5~10% 줄어들게 된다. 엘지 계열사 중에는 엘지전자가 가장 많은 120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뽑고 엘지디스플레이가 900명, 엘지화학이 330명을 뽑는다.

동부그룹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탓에 아직 채용 규모를 확정하지 못했지만, 4월 말~5월 초께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상·하반기에 걸쳐 지난해보다 100명을 늘린 150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매년 하반기에 그룹공채를 실시하는 에스케이그룹은 아직 채용 규모를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현재 계열사별로 필요인력 등을 조사하고 있는데 채용 규모는 예년 수준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에스케이의 지난해 대졸 신입사원 채용 규모는 1200명이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올해 채용 규모를 지난해(2천명)보다 조금 줄일 계획이다.

이재명 기자 mis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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